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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년의 달리기! 속도에 집착하지 말자
runninggirl
2025. 10. 16. 08:08
갱년기를 이기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지 2년 6개월이다. 100m도 허덕이던 10km 이상 뛰는 게 감사하다.
그런데 문제는 sns를 통해보는 남들의 달리기 기록이다. 속도 이놈의 속도가 문제다.
왜 세상에 그걸 공유하는데? ㅋ
에잇 이걸 보지 말아야 하는데,
나보다 늦게 시작한 후배들의 속도가 5분대로 뛰는 걸보니 욕심이 난다. 그 친구들이 나보다 10살은 어리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다.
달려보지 않은 지인의 '너 속도 느리더라'는 말에 자존심도 상했다.
흠~ 요 며칠 속도를 좀 냈다. 페이스 6분58초, 6분 59초
케이던스 180을 목표로 세잇단 음표를 마음 속으로 맞추면서 뛴다.
뭔가 강화되는 느낌은 들지만, 내 첫 달리기 목표를 이탈한 느낌이다.
즐기는 달리기를 위한 리듬 만들기
지금 내게 중요한 건 속도보다 리듬이다.
내일부턴 남들 신경꺼야겠다.
달리기 너무 좋은 하늘이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