갱년기를 이기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지 2년 6개월이다. 100m도 허덕이던 10km 이상 뛰는 게 감사하다. 그런데 문제는 sns를 통해보는 남들의 달리기 기록이다. 속도 이놈의 속도가 문제다. 왜 세상에 그걸 공유하는데? ㅋ "> 에잇 이걸 보지 말아야 하는데, 나보다 늦게 시작한 후배들의 속도가 5분대로 뛰는 걸보니 욕심이 난다. 그 친구들이 나보다 10살은 어리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다. 달려보지 않은 지인의 '너 속도 느리더라'는 말에 자존심도 상했다. 흠~ 요 며칠 속도를 좀 냈다. 페이스 6분58초, 6분 59초케이던스 180을 목표로 세잇단 음표를 마음 속으로 맞추면서 뛴다. 뭔가 강화되는 느낌은 들지만, 내 첫 달리기 목표를 이탈한 느낌이다. 즐기는 달리기를 위한 리듬 만들기..